

흥사단(이사장 류종열)은 1월 7일 흥사단 회관 강당에서 시민·청소년 단체장 및 각계 인사, 단우와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류종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2017년에는 과거의 잘못을 모두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흥사단은 청년세대의 성장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흥사단 3대 시민운동(통일·투명·교육)이 지역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하고 “흥사단의 축적된 민주시민교육을 지역에서 활발하게 전개하고, 지구촌 시민사회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류 이사장은 “겸손의 리더십을 발휘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을 간직하며 실천하겠다”고 다짐하고 “우리 사회의 한계와 모순을 극복하고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를 함께 실현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조규원 대표감사는 신년사에서 흥사단이 나아갈 방향을 “청소년의 활동의 장을 넓혀 젊은 흥사단”을 만들고, “기존 단우들을 만족시키는 내실 있는 조직과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공정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단 활동과 조직이 되자”고 역설했다. 또한 “흥사단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세대 간에 공유하고, 흥사단의 오랜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감사는 “NGO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회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이윤배 전 이사장의 이임사, 공로패 수여, 서울지부장 이·취임식, 아카데미 회원들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