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전승 이사장과 흥사단 단우들은 국가보훈부가 4월 22일 수요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선양광장에서 거행한 독립유공자 이하전(흥사단 단우) 지사 유해봉환식에 참석했다. 이날 흥사단 단우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청춘과 삶을 바친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고인의 넋이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이하전 단우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과 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아, 1938년 10월 평양 숭인상업학교 재학 시절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키우고 항일운동에 나섰다. 이어 1941년 1월 도쿄 유학 중에도 비밀결사 운동을 이어가며 조국의 독립을 향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으나, 그 뜻과 신념은 끝내 꺾이지 않았다.
광복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 이하전 단우는 현지에 정착해 활동을 이어갔으며, 북캘리포니아 지역 광복회 회장도 맡아 동포사회와 독립운동 정신 계승에 힘썼다. 최고령 독립유공자이자 해외에 거주하던 마지막 독립유공자로 알려진 그는 2026년 2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1948년 흥사단에 입단(단우번호 316)했으며, 평생 도산의 정신과 흥사단의 뜻을 삶 속에서 실천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하전 단우의 삶은 나라를 잃은 시대에도 결코 희망을 놓지 않았던 한 청년의 뜨거운 양심과 실천의 기록이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독립과 책임, 헌신의 참된 의미를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
아래는 이하전(흥사단 단우) 지사의 주요 공적이다.
□ 생몰 연월일 : 1921.11.26. ~ 2026.2.4
□ 서훈: 건국훈장 애족장(1990년)
1. 1936년 평양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정치 경제 등 제부문에서 자행되는 일본인의 차별 대우와 억압에서 벗어나 조국 독립을 쟁취할 것을 열망하여 항일운동 방안 모색
2. 1938년 10월 상순경 숭인상업학교 학생 오영빈, 김구섭 등과 함께 조국 독립을 목적으로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하여 활동
3. 동년 12월 모임을 갖고 독서회를 축산계로 개칭하였으며 이하전 지사의 집이나 공원 등지에서 수차 월레회를 개최하고 실력양성과 독립정신 함양을 내용으로 『오등의 서사(우리의 맹세)』라는 결의문을 작성하여 집회 시 암송하며 항일의식을 다짐
4. 1939년 10월 중순경 김구섭으로부터 안창호의 복사 사진을 받아 그 위업을 기리며 비밀결사의 운동자금으로 사용할 금 8원을 출원하였으며, 일본에 유학하여 1941년 1월 도쿄 호세이 대학 예과에 재학하며 비밀결사 운동을 계속하다 일경에 체포
5. 1941년 12월 19일 평양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고 1944년 6월 출옥
* 저서: 『아담 후예들의 나체군무』(옥중기, 1998년), 『빛을 따라서』(수필, 2003년), 『나그네 인생』(수필, 2006년), 『들려온 소리들』(수상집, 2008년),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2012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