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사단은 3월 1일, 3·1운동 107주년을 맞아 ‘2026년 전국 지부가 시민과 함께하는 만세삼창’ 행사를 진행했다.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은 1919년 3월 1일의 독립선언 정신을 오늘의 시민 참여로 되살리고, 연대와 통합의 가치를 지역 공동체 속에서 함께 확인하는 자리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흥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3·1운동이 단순한 만세시위가 아니라 자주독립과 민주공화국의 기틀을 향한 ‘독립선언’이었다는 역사적 본뜻을 시민들과 함께 다시 새겼다. 나아가 독립선언의 정신은 과거의 기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실천해야 할 가치이자 미래로 이어가야 할 약속이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각 지역 현장에서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특히 이번 만세삼창은 ‘기념일을 바라보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역사적 가치의 계승자가 되는 참여형 시민 기념으로 진행되었다. 지역별로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만세를 외치고, 독립선언의 의미를 읽고 나누며,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인물을 기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는 지역에서 독립운동의 역사와 사회적 가치를 확장해 온 흥사단 전국 지부의 오랜 노력 위에서 가능했다. 서울, 대구경북, 울산, 거제, 전주, 강원, 함양, 인천, 대전, 충북 등 전국 지부는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하나의 공통된 울림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참여 속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지녔다. 청소년들은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참된 나를 세우고,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만세삼창에 함께했다. 그들의 목소리는 과거를 기리는 울림이 아니라,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선언이었으며, 독립선언의 정신이 세대를 넘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번 ‘시민과 함께하는 만세삼창’은 흥사단이 올해 1월 8일부터 2월 7일까지 국회 전자 국민동의청원 방식으로 추진한 ‘3·1절을 독립선언절로 명칭 변경’ 캠페인과도 같은 문제의식 위에 있다. 흥사단은 명칭의 변화가 단순한 호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선언했고 어떤 길을 선택했는지를 더욱 분명한 역사 언어로 남기기 위한 사회적 제안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독립선언절’ 명칭 정립 운동을 지속하며, 3·1운동의 정신을 미래세대에 더 또렷하게 전달하는 공론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흥사단은 동아시아의 평화가 올바른 역사 인식과 책임 있는 자세 위에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동아시아의 긴장과 갈등 속에서 역사 왜곡과 혐오가 확산할수록, 3·1운동이 보여준 비폭력과 평화의 정신은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에 흥사단은 평화를 지향하는 일본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포함하여, 사실에 기반한 역사 인식 위에서 관계가 새롭게 세워지도록 꾸준히 목소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전승 흥사단 이사장은 “1919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이 자주독립의 뜻과 민주공화국의 이상을 온 세상에 선언한 역사적 순간이었다”며 “전국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울린 만세삼창이 독립선언의 깊은 의미를 다시 새기고, 그 정신이 미래세대의 가슴 속에 더욱 또렷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은 앞으로도 3·1운동과 독립선언의 정신을 생활 속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 정신을 지역에서, 시민 속에서, 그리고 청소년의 참여 속에서 이어가며, 역사 정의와 사회 통합,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을 향한 실천으로 그 뜻을 더 넓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