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조치에 대한 서울흥사단 성명
주변국과 상의도 없이 검증되지 않은 해양 오염수 방류하려는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일본을 규탄한다.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했다. 심각한 해양 오염이 야기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데다 자국은 물론 주변국 어업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이같은 행위를 일본은 주변국과 상의도 없이 자행했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국가라면 방사성 물질을 바다에 버리겠다고 생각을 하겠는가. 게다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에 대해서는 투명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검증도 불완전한 상태다. 일본은 바다에 이 물질을 버리겠다고만 했지 해양환경 피해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지도 않았다. 해양 환경, 식품 안전, 인류 건강에 재앙을 가지고 올 수도 있음에도 ‘일단 그냥 바닷물에다 버리겠다’는 이같은 행위는 일본의 극악하고 이기적인 단면을 잘 보여준다.
서울흥사단은 일본의 이같은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행위에 깊은 분노를 표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한다. 이는 우리는 물론 주변국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다른 주변국들도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정부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일본의 이 어이없는 독단적 행태의 제제를 요구하고 일본의 오염물질 바다 배출 철회를 위해 강력한 경고를 보낼 것도 촉구한다. 아울러 ▲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및 원산지 단속 강화 ▲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 주한 일본대사 초치 등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할 것도 함께 촉구한다.
2021.4.13.
서울흥사단